09. 12. 1.

Filmography



래빗 홀 Rabbit Hole (2010)

한때 남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부부였던 베카 코벳(니콜 키드먼)과 호위 코벳(애런 애크하트)은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 깊은 상심에 빠져있다. 전업주부인 베카는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아들의 흔적을 견딜 수가 없고, 대니가 가지고 놀았던 장남감과 입었던 옷을 버리는 등 아들의 흔적을 애써 지우려고 한다. 호위는 그런 아내를 이해하지 못한다. 베카의 엄마 낫(다이안 위스트)과 동생 이지(태미 블랜차드)가 합세하여 베카를 위로해 보지만 일상으로 돌아오기엔 아들을 떠나보낸 상실감이 너무나 크다. 한편 교통사고의 운전자였던 10대 소년 제이슨(마일스 텔러)이 코벳 부부를 찾아온다.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 감독.


나인 Nine (2009)

찰리 채플린 이후 최고의 감독 귀도 콘티니(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곤경에 처한 상태다. 아홉 번째 연출작이 될 작품의 촬영날짜는 점점 다가오는데 아직 시나리오는 한 줄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궁지에 몰린 귀도는 무작정 로마로 휴양을 떠나지만 그의 아내(마리옹 코티야르), 정부(페넬로페 크루즈), 조언가(주디 덴치), 여배우(니콜 키드먼), 기자(케이트 허드슨), 창녀(퍼기), 죽은 엄마(소피아 로렌)가 실제 삶과 환상을 어지럽게 오가며 귀도를 혼란에 빠뜨린다. <시카고> 롭 마샬 감독.


오스트레일리아 (2008)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시기의 미개척 호주평원. 영국 귀족인 레이디 사라 애슐리(니콜 키드먼)는 남편을 찾아 호주의 미개척지를 찾아간다. 어렵사리 호주에 도착한 그녀는 곧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벨기에 국토 만한 농장과 이천여 마리의 소떼가 남겨졌다는 걸 알게 된다. 남편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애슐리는 농장 관리인(휴 잭맨)과 함께, 그녀의 농장을 빼앗으려는 무리로부터 남편의 유산을 지켜내기 위해 싸워나간다. 한편 평화로운 호주의 대지는 진주만을 공격한 일본군의 연이은 폭격으로 쑥대밭이 될 위기에 처하고, 낯선 나라에서 홀로 재산뿐 아니라 자신의 목숨까지 지켜내야 하는 사라에게도 2차대전의 전운은 찾아오는데.. <물랑 루즈> 바즈 루어만 감독.


황금나침반 (2007)

마고 앳 더 웨딩 (2007)

인베이젼 (2007)

해피 피트 (2006)

퍼 (2006)

그녀는 요술쟁이 (2005)

인터프리터 (2005)

탄생 (2004)

스텝포드 와이프 (2004)

콜드 마운틴 (2003)

휴먼 스테인 (2003)

도그빌 (2003)

디 아워스 (2002)

패닉 룸 (2002)

버스데이 걸 (2001)

디 아더스 (2001)

물랑 루즈 (2001)

아이즈 와이드 셧 (1999)

프랙티컬 매직 (1998)

피스메이커 (1997)

The Leading Man (1996)

여인의 초상 (1996)

배트맨 포에버 (1995)

투 다이 포 (1995)

마이 라이프 (1993)

맬리스 (1993)

파 앤 어웨이 (1992)

빌리 배스게이트 (1991)

청춘 기숙사 (1991)

폭풍의 질주 (1990)

방콕 힐튼 (1989)

죽음의 항해 (1989)

Emerald City (1989)

Vietnam (1987)

Room to Move (1987)

나이트마스터 (1987)

Un'australiana a Roma (1987)

The Bit Part (1987)

파도치는 청춘 (1986)

Archer's Adventure (1985)

Wills & Burke (1985)

Five Mile Creek (1985)

A Country Practice (1984)

Matthew and Son (1984)

도시의 천재들 (1983)

Bush Christmas (1983)

Chase Through the Night (1983)

Skin Deep (1983)

Nicole Kidman, The Reluctant Goddess


니콜 키드먼에게 나인을 만드는 과정은 아기를 키우는 과정과 같았다. "제가 일을 다시 시작했을 때 제 딸 선데이 로즈는 태어난 지 겨우 6주였어요." 니콜이 밝힌다.  "이 영화는 일터로 복귀하는 최고의 방식이었죠." 내가 1년 전 셰펴튼에서 니콜과 인터뷰를 했을 때, 그녀는 이 영화가 앙상블 영화이며 자신이 혼자 짊어지고 가는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매우 강조했다. 나인에서 니콜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영화 여신 클라우디아 젠슨.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연기하는 문제 많은 감독 귀도 콘티니의 뮤즈다.

클라우디아는 페데리코 펠리니와 작업했던 영화 여신들─애니타 애크버그부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까지─과 의상 디자이너 콜린 앳우드의 크림색 드레스, 그리고 흐트러진 스트로베리 블론드의 조합이다. 척 봐도 여신이 연상되지만 잠깐, "드레스 안에 어그부츠를 신고 있었단 건 비밀이에요." 니콜이 속삭인다. 콘티니는 클라우디아를 만신전에 올려 놓았지만, 클라우디아는 지상으로 내려와 (한때 메릴 스트립이 표현했던 그대로) 자신도 "화장실을 간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어한다. 나인에는 이 여배우만의 특별한 개성과 캐릭터의 상황이 강력한 방식으로 빛을 발하는 여러 장면이 있다.

니콜은 몇 년 전에 영화계에서 은퇴해 자기 인생을 갖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저도 이제 인생이 있어요! 그 때는 제게 삶이라고 할 만한 게 없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있어요. 제겐 선데이 로즈가 있고, 키스가 있고, 코너가 있고, 벨라가 있어요." 니콜이 말한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아이콘으로 바라보기를 거부한다. "사실 이해를 잘 못하겠어요. 스크린에서 아이콘을 연기한다는 것은 재밌지만요. 롭은 저에게 "안돼요! 당신 캐릭터는 여신처럼 특별하게 등장해야 한다고요!"라고 우겼지만, 사실 껍질을 벗겨내고 나면 클라우디아도 그냥 인간일 뿐이지요."

우리는 현재 파크 애비뉴의 월도프 타워 29층(단언컨대 여신의 영역)에 있지만 그녀는 레드카펫과는 거리가 멀다. 니콜은 그저 평소의 평범한 닉이다. "전 그냥 평범한 호주여자에요." 그녀가 우긴다. 나는 14살 때부터 쉬지 않고 일해온 호주여자라고 지적한다. "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어했죠. 그리고 나중에 늙게 된다면 그 때까지도 연기를 하고 싶어요. 주디 덴치처럼요. 거룩한 주디!"

"전 주디가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걸 봤고 주디는 아직도 여배우가 된다는 것에 깜짝 놀랄 만큼 경이로움을 지니고 있어요. 우리 모두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줬죠." 니콜은 언젠가 주디와 또 다시 작업하고 싶다고 말한다. 영화든 연극이든. 하지만 적어도 2~3년간 연극을 할 일은 없을 것이다. "내 아기는 이제 태어난 지 16달 밖에 안 됐고 아침엔 무척 일찍 일어나요. 하지만 나중에 선데이 로즈가 자라서 제 연기를 보러 온다면 좋겠어요. 저는 물랑 루즈를 벨라에게 보여주려고 만들었죠. 믿어져요? 벨라는 지금 17살이에요! 디 아더스는 코너의 영화라고 할 수 있고요. 스페인에서 그 영화를 만들면서 코너와 함께 했던 경험들을 생각하면.. 코너는 요즘 활짝 핀 꽃이나 마찬가지에요. 언젠가 선데이 로즈를 위한 작품도 했으면 좋겠네요."

니콜과 동료들은 현재 대니쉬 걸을 비롯한 새 영화들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빗 에버쇼프의 소설을 바탕으로 니콜이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작품이다. 하지만 니콜은 아직 그 영화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니콜은 BBC 필름스에서 제작하는 크리스 클리브의 책 The Other Hand 영화판도 준비하고 있다. 영국으로 피난을 떠나는 나이지리아 소녀에 관한 영화로, 니콜의 요즘 관심사를 요약한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을 향한 폭력을 근절하고 여성폭력의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가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다는 것. "이 문제는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에요. 제가 일한 지도 4년이 됐지요. 전 오랜 시간이 요하는 일을 해내기 위해 여기에 있는 거예요." 니콜이 말한다.

출처 - The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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